프로그래밍하면서,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해온 서비스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경험하게 되어 놀라웠다.
로그인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었던 것이, 직접 구현하려고 하니 그 과정이 얼마나 복잡한지 알게 되었다.
또한, 내가 직접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가치 있게 느껴졌다.
물론 그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수많은 알 수 없는 오류들이 발생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이 가끔은 말도 안 되는 일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면 나는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매우 뿌듯함을 느낀다.
프로그래밍은 역사가 매우 깊고, 그만큼 공부해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오히려 그러한 점이 더 나의 학습 욕구를 끌어당긴다.
팀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그래머로서의 성장은 혼자 작업하는 것보다 함께 작업하는 경험을 했다.
처음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구현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생각했고, 팀원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졌다.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그냥 진행하면 안 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서로 코드 리뷰를 통해 팀원들은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 주었다.
의견을 나누면서 코드의 질이 크게 좋아졌다.
Level 4에서 추가된 기능에 대한 코드를 보면, Level 3 때보다 훨씬 개선된 코드를 작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 성장은 함께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현재는 프로그래머로서 큰 목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저 어떤 회사에서도 괜찮은 환경에서 일하고, 해당 도메인에서 애정을 가지며 업무를 수행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팀에 원활하게 적응하며,
팀원들로부터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 으로 평가 받는 개발자가 되려고 한다.